
국민의힘 초선 모임 강연 나선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두고 "북한 비핵화 전략과 백신 공급에 대한 구체적 약속이 없어 실망스럽다"고 쓴소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지 전략이 없다. 대화와 외교를 말했지만, 북한이 불응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계속할 경우에 대한 전략이 없다"고 말했다.
유 전의원은 한미일 안보 협력, 쿼드, 대만해협, 코로나19 발병 기원 등 중국이 민감해하는 현안들이 언급된 점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도 (이들) 현안에 대한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인권과 원전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금기시했던 이슈들이다.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만큼, 이제 문재인 정부는 북한 인권과 탈원전, 두 이슈에 있어서 근본적인 방향 수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