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계단 밀려난 김세영, 선두와는 5타 차

2021-05-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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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실크 챔피언십 셋째 날

김세영 버디3·보기2 1언더파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 12위

선두 모리야·수웨이링과 5타 차

전지원·강혜지는 27위에 자리해

아이언을 쥐고 스윙 중인 김세영[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세영(28)이 전날 밤 5위에서 12위로 7계단 밀려났다.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수웨이링(대만)과는 5타 차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셋째 날 경기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 골프장 리버(파71·6588야드)에서 열렸다.
셋째 날 결과 김세영이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전날 밤 5위에서 12위로 7계단 추락했다. 선두 그룹(10언더파 203타)을 형성한 모리야 쭈타누깐, 수웨이링과는 5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그는 8번 홀(이상 파4) 두 번째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전반 9홀 2타를 잃은 김세영은 15번 홀(파5) 반등을 노렸다.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전반부의 실수를 만회했다.

김세영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9야드(273m)를 날렸다. 페어웨이는 14번 중 11번 지켰고, 그린에는 18번 중 16번 올렸다. 퍼트 수는 34개로 30개를 넘어가고 말았다. 벙커에는 1회 빠졌고, 단박에 탈출했다.

김세영이 5타 차를 극복하고 우승한다면 투어 통산 13승을 쌓게 된다. 지난해 11월 팰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
 

선두에 오른 모리야 쭈타누깐[사진=LPGA/GettyImages 제공]


선두에 오른 선수는 이날 6타씩을 줄인 모리야 쭈타누깐과 수웨이링이다. 두 선수의 뒤에는 제시카 코르다(미국·9언더파 204타)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세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지원(24)과 강혜지(31)가 2언더파 211타 공동 2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지원은 "실수를 줄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버디를 잡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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