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신원식 “6‧11전대, 역선택 방지 없애고 여조 50% 반영해야”

2021-05-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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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북 안보·국방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6‧11 전당대회의 룰과 관련,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없애고, 그 비율을 50% 정도는 반영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외치며,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 실천의 첫 걸음이 당 지도부 경선 룰을 민심에 좀 더 다가가도록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원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예비경선의 경우 △당원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5명의 후보만 남기기로 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역선택 방지’ 조항이다. 여론조사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배제돼 민심의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셈이다.

신 의원은 “혹자는 당 지도부를 뽑는데 당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인구의 약 5%인 책임당원의 의견이 50% 반영되고, 나머지 95% 일반국민의 의견이 50% 반영된다고 해서 결코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다. 민심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면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당 선관위는 빠른 시간 내에 민심을 받드는 실천에 즉각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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