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 휴식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체공휴일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설날과 어린이날, 추석에만 해당하는 대체공휴일을 확대해 공휴일을 제대로 보장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강 최고위원은 대체공휴일 확대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는 광복절이 토요일이 겹치자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4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액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며 "잘 쉬면 내수 경기가 활성화된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현재 공휴일은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며 "국민 전체에 적용되려면 법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강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 적용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정안에는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법제화해 어린이날, 설날, 추석에만 적용됐던 대체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