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거센 외국인 매도세...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사진 = 아주경제 DB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86포인트(0.19%) 내린 3156.4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63포인트(0.30%) 오른 3171.91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3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87억원, 기관은 58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11포인트(0.55%) 오른 3만4084.1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44포인트(1.06%) 오른 4159.12를, 나스닥지수는 236.00포인트(1.77%) 오른 1만3535.74로 장을 마쳤다. 

주간 실업지표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된 점, 가상자산 가격이 반등한 점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37%), LG화학(-1.00%), 셀트리온(-0.56%), 삼성전자우(-0.27%)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3.08%), NAVER(2.56%), 현대차(1.34%), 삼성SDI(1.10%), 삼성전자(0.7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은행(-2.78%), 건설업(-1.75%), 섬유의복(-1.6%), 유통업(-1.57%), 의약품(-1.54%), 소형주(-1.47%), 금융업(-1.4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1.07%), 운수장비(0.99%), 전기전자(0.68%)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0포인트(0.57%) 내린 965.63로 마감했다. 지수는 1.17포인트(0.12%) 뛴 972.3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은 778억원, 기관은 12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0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4.25%), 에코프로비엠(-1.59%),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1.40%), CJ ENM(-1.05%), 알테오젠(-0.14%)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1.10%), 펄어비스(0.85%), SK머티리얼즈(0.64%), 카카오게임즈(0.5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비금속(-1.59%), 유통(-1.5%), 운송(-1.49%), 오락,문화(-1.37%), 금융(-1.3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컴퓨터서비스(2.21%), 통신서비스(1.57%), 의료/정밀기기(0.6%), 운송장비/부품(0.27%), 디지털컨텐츠(0.23%) 등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금융시장에선 한국, 미국의 통화정책에 관심을 높일 것"이라며 "주중반 예정된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금리 결정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 논의가 불거진 상황에서 한은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시장은 주목할 것"이라며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어느 정도까지 상향 조정할지 역시 관심사일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