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존중·취향저격’, 문화다양성을 즐기세요

2021-05-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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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다양성 주간 개최...21일부터 27일까지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문예위) 지역문화재단 25곳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1 문화 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문화 다양성 주간’은 ‘취향존중 취향저격’이라는 주제로 문화 다양성 특별 강연을 네이버와 함께 진행하고 왓챠(WATCHA) 등 온라인 문화 기반(플랫폼)과 함께 문화 다양성 가치가 담긴 콘텐츠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네이버 지식라이브 온(ON)’에서 문화 다양성 특별 강연을 볼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11명이 디지털 환경·영화·출판·언어 4개 분야의 문화 다양성 화두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친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왓챠와 지니뮤직, 네이버 판과 함께하는 ‘문화 다양성 큐레이션전(展)’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가 정세랑과 수필 작가 이석원 등이 문화 다양성 가치가 담겨있는 영화, 음악, 책 등 작품 총 97편을 소개한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이 추천하는 작품과 함께 각 분야의 평론가 등 전문 필진의 추천사 등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 중 보고 싶은 작품의 이미지를 ‘문화 다양성 주간’을 핵심어(해시태그)로 표시해 누리소통망에 공유한 참여자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왓챠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은 문화 다양성 확산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문화 다양성 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문화 다양성 숲’을 만들 수 있다. ‘문화 다양성 숲 꾸미기’ 온라인 캠페인은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도도새, 바오바브나무 등으로 나만의 꽃밭을 만들고, 꽃밭이 모여 문화 다양성 숲을 만들면 된다. 누리소통망에 자신이 만든 꽃밭을 공유하면 직접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친환경 화분과 씨앗도 증정한다.

문화 다양성 주간에는 전국 25개 문화재단에서 마련한 32개의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인천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9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개최한다. 러시아 체첸 공화국의 폭력을 피해 벨기에로 탈출한 성소수자 난민의 현실을 담은 레카 발레릭 감독의 ‘침묵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30개국 작품 58편을 소개한다.

부산에서는 구포역 광장에서 ‘공감, 이음, 공동체, 일상, 광장’ 5개 주제어를 중심으로 ‘문화 다양성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구로에서는 ‘감각의 다양성’을 주제로 청각을 중심으로 한 ‘듣는 전시’와 촉각을 중심으로 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 공주, 서산, 홍성의 도서관에서 문화 다양성 도서를 선정하고 배치하는 ‘문화 다양성 도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문화 다양성 주간에 「문화 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처음으로 ’제1차 문화 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희 장관은 오는 26일 문화 다양성의 날 계기 국제연합(UN) 회의에서 문화 다양성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문화 창조력이 필요하며, 문화 다양성은 문화창조력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올해 문화 다양성 주간을 통해 문화 다양성 가치가 더욱 확산해 우리 문화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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