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부산법인택시조합과 1만대의 법인택시에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고객이 ‘안심택시 콜체크인’이 가능한 택시에 탑승해 탑승 기록을 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와 인천 서구청은 콜체크인 서비스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서구청은 콜체크인 서비스를 관내 소상공인 중점관리 업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인천 서구 지역 내 KT 콜체크인 서비스가 도입된 업소에는 고유 전화번호가 부여된다. 고유 전화번호는 08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업소에 방문한 손님이 전화를 걸면 해당 업소 방문기록이 자동 등록된다. 등록된 기록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경로파악과 역학조사에만 활용되며, 한달 후 자동 폐기된다.
콜체크인은 앱 내 QR코드를 띄워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수기로 적는 방문명부에 비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전화를 걸 수 있어 명부 작성을 위해 대기할 필요도 없다.
KT의 콜체크인 서비스는 다양한 장소에 확대 적용 중이다. 올해 3월 KT는 부산지역 택시에 콜체크인 서비스를 적용했다. 택시 안에 적힌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되며, 콜체크인 기능은 물론 택시 탑승자와 지정 수신자에게 차량번호를 메시지로 보내주는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밤에 혼자 택시를 타는 등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KT의 콜체크인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경북 영주시와 예산군 등 전국 지자체, 프로야구 경기장 등에 적용됐다. KT 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콜체크인 서비스 이용량은 이달 기준 220만건이다. KT 관계자는 "적용 장소가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 이용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