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오는 20일 오전 9시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김포시‧부천시‧하남시 시장과 함께 GTX-D노선 ‘김포~부천’ 단축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GTX-D노선 ‘김포~부천~강동~하남’ 연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강동구는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지난해 3월~8월 주민서명운동 실시, 10만 명 이상의 주민 동참을 이끌어냈으며, 자체적으로 '강동구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를 건의해 왔다.
또한 4월 22일 국토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축소 발표된 직후 노선 축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등 적극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이에 더해 구는 공동입장문 발표일인 5월 20일 종로구청에서 열리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GTX-D노선의 서울구간 반영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서울시와의 공동대응을 제안했다. 향후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및 다른 자치구와 연대해 GTX-D 서울구간 연결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국토부의 축소 발표는 GTX 사업이 지향하는 수도권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압축효과를 크게 떨어뜨리는 동시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걷어낸 것"이이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가 그 의미를 잃지 않도록 국민적 염원을 담아 노선을 재조정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