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미술 전람회(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2022년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는 18일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아트서울을 내년 9월 2일부터 영국 프리즈와 코엑스 전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프리즈는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술 전람회다.
한국화랑협회 주최로 2002년 시작된 키아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다. 프리즈와 공동 개최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국내 화랑과 페이스, 리만머핀, 데이비드즈워너, 스푸르스매거스, 노이게림슈나이더, 마시모데칼로, 탕컨템포러리아트, 디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까지 매년 160~180곳이 참가해왔다.
두 행사가 공동으로 개최되면 세계 최고 갤러리들이 서울에서 미술품을 선보이게 된다.
2019년 10월 런던 프리즈와 프리즈 마스터스 당시 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는 서울에서 아트페어를 공동개최 하는 생각을 공유했고, 지속적인 협의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프리즈와의 공동개최를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을 서울로 초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 미술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의 미술 전람회와 프리즈의 협업은 서울이 세계적 미술 시장의 중심이며, 한국이 아시아 미술 시장의 주요 목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리즈의 이사회 의장(Board Director)인 빅토리아 시달은 “서울은 훌륭한 작가, 갤러리, 미술관 및 컬렉션들이 있어 프리즈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도시다”라며 “서울이 우리의 새로운 미술 전람회가 열리는 장소가 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