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크로젠 제공]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상승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마크로젠은 실적 상승 배경으로 핵심 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등 DNA 서열 분석 사업과 신사업인 싱글 셀(Single Cell) 분석,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도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싱글 셀 분석이란, 세포 1개에서 얻은 유전체(DNA 혹은 RNA)를 증폭해 염기서열을 알아내는 분석법이다. 싱글 셀 분석은 희귀 세포 집단 연구, 조직 내 세포 분화 연구 등이 가능한 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한 질병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마크로젠은 핵심 사업과 신사업 분야의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해외 현지 수요 맞춤 영업 서비스가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 거점 시장 내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핵심 사업인 연구자 대상(B2B)의 DNA 서열 분석 사업과 소비자 대상(B2C)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의 경쟁력,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결과"라며 "업계 선도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