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기도와 17일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제품 확산을 통한 상생·협력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산업을 전국 최초로 발굴 지원하고 있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자동차대체부품협의회 및 관련 기업이 참석해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과 지원센터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을 국내 최대 부품유통 지역인 경기도가 유통과 소비를 활성화해 관련 시장을 육성 지원한다는 데 그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이로써 우수한 대체인증부품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됨으로써, 도내 대체부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자동차 소비자들이 순정품과 비슷한 품질에 가격은 저렴한 대체인증부품을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순정품 제품과 품질은 유사하고 가격이 저렴한 대체인증부품의 확산을 통해 소비자는 부품선택권이 다양해지고,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며,“소비촉진과 공정경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경기도와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업무 협약을 통해 경기도가 군산에서 생산한 대체인증부품의 유통 소비확산을 위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체인증부품 산업이 한층 더 빨리 성장하고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전라북도와 함께 일감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12개의 부품을 인증받았다.
개막일인 17일에는 군산시와 (사)한국수제맥주협회가 ‘군산맥아 상용화와 공동 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맥아판로의 길을 더 넓혔다.
신현승 군산부시장과 박정진 한국수제맥주협회장이 서명한 협약서에는 군산맥아와 이를 활용한 국산 수제맥주 붐 조성을 위해 기술협력과 공동 마케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맥아’는 수입에 의존했던 맥아를 이제 군산에서 생산하고 이를 수제맥주업계가 소비하는 완전 새로운 보리 시장을 개척한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과 상생해 군산이 대한민국 수제맥주 일번지가 되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BEX는 맥주 재료부터 양조 설비, 유통, 교육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맥주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 산업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군산시는 한국수제맥주협회 소속 7개 양조장과 협업해 군산 맥아로 만든 다양한 맥주를 선보였다.
비어바나(서울), 갈매기 브루잉(부산), 인천맥주(인천), 트레비어(울산), 화수브루어리(울산), 버드나무 브루어리(강릉), 크래프트 루트(속초) 등 전국의 양조장이 참여해 스타우트, 페일에일, 인디아페일에일(IPA), 라거 등 여러 맥주를 생산함으로써 ‘보리에서 맥주까지-대한민국 수제맥주 대표도시’로의 첫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