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반려견 늘고, 유기·유실 동물은 줄어

2021-05-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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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반려견은 누계 232만 1701마리…전년 대비 1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등록된 반려견의 총 숫자는 232만 1701마리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일 지난해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보호법 제45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동물보호·복지 실태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공표해야 한다. 

검역본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 5637마리다. 누적 등록된 반려견의 총 숫자는 232만 1701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280개소다. 유실·유기 동물은 13만 401마리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 조치했다. 이러한 활동의 운영 비용은 267억원이 소요됐다.

구조·보호된 유실·유기 동물은 13만 401마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동물의 분포는 개 73.1%, 고양이 25.7%, 기타 1.2%로 조사됐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 29.6%, 자연사 25.1%, 안락사 20.8%, 소유주 인도 11.4%, 보호 중 10.4% 순으로 처리됐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 총 1만 9285개소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약 2만 4,691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 37.7%, 동물위탁관리업 23%, 동물판매업 21.5% 순이며,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8741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대비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12.4%, 종사자는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봉순 검역본부 동물보호 과장은 "반려견 등록의 꾸준한 증가추세는 반려견 소유자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다"라고 평가하면서,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가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고, 유실‧유기 동물 예방을 위한 제도의 지속적 개선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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