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사실상 결정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당시 사용했던 여의도의 한 빌딩 사무실을 계약했다.
나 전 의원 출마로 국민의힘 전대 판이 요동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국적인 지지도를 갖춘 것은 물론 당원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황교안 전 대표와 투톱을 이뤘을 때 생긴 ‘강성 이미지’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단 관측이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은 “황 전 대표와 저를 엮어서 얘기들 하시지만 조금은 결을 달리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 지난 8일 조사해 9일 공개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적합도’에서 18.5%로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 13.9%, 주호영 의원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