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올해 '전기차 윤활유' 판매량 2배 늘 것"

SK루브리컨츠가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자사의 전기차용 윤활유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SK루브리컨츠는 “최근 2년간 전기차용 윤활유의 판매량이 연평균 33% 증가했다”며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를 약 394만 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28만대로,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4년 뒤 2025년에는 약 1126만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도 지난해 1000만 리터에서 2025년 6000만 리터로 6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윤활유 공급에 나섰으며, 그동안 공급 물량은 전기차 약 7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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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가 생산하는 윤활기유 ‘유베이스’는 이미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고급기유 윤활기유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용 윤활유 제품도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지크 제로는 SK루브리컨츠의 대표적인 친환경 윤활유 제품이다. SK 고유의 이온액체 적용기술을 통해 연비 개선 및 엔진보호 성능 강화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업계 최초로 포장 용기 전체를 재활용 소재로 활용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기존 차량용 윤활유 영역을 넘어 풍력발전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의 윤활유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 직원이 친환경 윤활유 지크 제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