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13일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북면 보현산댐 전망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해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및 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보현산댐 인도교의 야경 조감도.[사진=영천시 제공]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사업비 117억원(국·도비 50억원, 시비 67억원)이 투입된다.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로 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350m)을 자랑한다.
평지에 건설된 타 시도의 출렁다리보다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계곡과 풍부하고 시원한 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으로 완공 후 영천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관광산업을 견인할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총사업비 50억원(국·도비 30억원, 시비 20억원)을 들여 보현산댐 둘레길에 탐방로(연장 2.5㎞, 폭 2.0m)를 조성했다. 인도교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주변 정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국·도비 34억원, 시비 24억원)을 투입해 주차장(주차 면수 176대)과 수변광장도 만들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수 있도록 진력을 다해 노력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