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기 졸업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국내 창업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2월에 처음 졸업한 1기 기업들은 입교 이후 5개월 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 중 21개사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59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 보육, 사업화 지원으로 나뉜다. 교육 분야는 지난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올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로 확대한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GoogleCloud), 앤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자사의 혁신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NHN 등 국내 전문가가 창업기업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 ‘캐글’을 활용한 실전 프로젝트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사업장이 필요한 창업기업에는 구로 G타워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내에 별도 사업화 공간과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2벤처붐이 일고 있는 것은 혁신 스타트업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며, “지난해 1기 졸업기업을 통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운영성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2‧3기 혁신 창업기업이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