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상권활성화 모색하고 미사리경정장 이전도 건의'

2021-05-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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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만나 상권활성화 머리 맞대

하남 미사숲 탈바꿈...미사경정장 이전 공식 건의

[사진=하남시 제공]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이 12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미사리경정장 이전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시정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김 시장은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 현장을 방문한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만나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신장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 등을 포함한 4만7426㎡의 구간을 신장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0억씩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권 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간담횡회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도심 상권을 회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네 가지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이 강조한 네 가지 사업방향은 지역화폐 확대 발행, 도시재생 연계 상권 활성화, 원도심과 교산·미사·감일·위례·농촌동을 잇는 중심상권으로 발전, 대규모점포 입지 제한 등 지역상권·소상공인 보호 노력 등이다.

김 시장은 “상권활성화 사업은 원도심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이라며, “5호선 전면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 상권활성화 사업에 집중하고, 상권진흥구역 상인분들이 마음 놓고 상권 활성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홍우 원장도 “상시적으로 지속하는 행사 등이 있어야 젊은 층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상권진흥구역 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미사리 경정장 모습.[사진=하남시 제공]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미사섬을 시민들의 체계적 휴식공간인 ‘(가칭)하남 미사숲’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미사리 경정장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건의해 관심이 모아진다.

김 시장은 하남시의 경우 미사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최근 인구 30만명을 돌파, 중견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복지 공간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선사시대 유적 등 역사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지는 미사섬이야말로 수도권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들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김 시장의 입장이다.

특히 김 시장은 사행사업(도박)인 경정 사업에 대한 시민 거부감 증가와 소음 등 환경문제에 관한 만성 민원 지속 발생 등이 경정장 이전을 건의하게 된 배경이라고도 강조하고 있다.

김 시장은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미사리 녹지축의 체계적인 정비와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을 도입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구상 중이다.

김 시장은 미사섬이 수도권 최대의 시민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면 생태도시로서의 시 이미지 제고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발전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한편, 김 시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가 이 시대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미사섬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직접 경정장 이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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