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참가차 태평양 횡단 중인 KF-16 편대.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레드플래그 21-2'(Red Flag-Alaska 21-2) 훈련에 참가할지 주목된다. 공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2019년에는 KF-16D 추락으로 동일계열 전투기 비행이 중지되면서 C-130 수송기 두 대만 훈련에 참가했다.
13일 미 7공군사령부에 따르면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알래스카에서 '레드플래그 21-2'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대한민국 공군 소속 병력도 참가할 예정이라는 게 미 7공군사령부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레드플래그 훈련은 실제적인 위협 환경에서 다양한 역량을 통합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9년과 달리 KF-15와 KF-16 등 전투기에도 문제가 없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국방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플래그 훈련에 참여하는 각국 전투기와 수송기 등 항공기는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와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이·착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