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로나 최악' 인도에 60억 지원…병상 부족 해결

2021-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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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시병원 구축에 병상·의약품·의료장비 등 제공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상이 부족한 인도에 임시병원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탠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내 10여 개 도시에 세워질 임시병원에 총 60억원 상당의 물자·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병상, 의약품, 의료장비, 운영 경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의료용 모니터, 냉장고, 정수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임시병원이 들어설 도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병상이 부족해진 델리, 뱅갈로루, 럭나우, 노이다, 푸네, 구르가온, 보팔, 우다이푸르, 코친 등이다.

인도의학연구소(AIIMS)도 델리의 안과진료시설을 50개 병상 규모의 임시병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LG전자의 도움을 받는다.

AIIMS는 인도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지난 1월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영락 LG전자 인도법인장(전무)은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서 지난 24년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인도 국민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데 보탬이 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인도에 진출한 LG전자는 인도 내 노이다, 푸네에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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