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1분기 영업익 70억원...전년 대비 51%↓

2021-05-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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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523억원...영업이익,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

현대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의 영업이익을 1분기에 기록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올 1분기 매출 7523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0.7%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산업인프라 부문이 약 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보다 3%가량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소재 부문에서는 약 4000억원과 5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철강 부문도 매출 약 3000억원, 영업이익 약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10.9% 증가했다. 업계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작년 하반기 저점을 찍고 올 들어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최근 완성차, 철강사 등 주요 고객사가 수요를 회복하고 무역환경이 호의적으로 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추세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외형과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하는 긍정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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