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오제약사 베이진(BeiGene, 百濟神州, 06160 홍콩거래소, BGNE 나스닥)이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8년 홍콩증시 상장한 이래 첫 흑자를 거둔 것이다.
베이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063.82% 증가한 6억600만 달러(약 6787억원), 순익은 118.28% 증가한 6649만50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진이 2018년 8월 8일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한 이후 분기별 첫 흑자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베이진은 3억637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이진은 2010년에 설립된 항암제 개발 특화된 바이오 제약사다. 이미 홍콩, 나스닥에 상장된 베이진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거래소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커촹반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베이진은 커촹반 상장을 통해 약 200억 위안(약 3조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