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김부겸 인준 거부하는 국민의힘, '무책임한 생떼'"

2021-05-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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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거부하며 법 위의 야당으로 군림하려 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무책임한 생떼"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위한 본회의 개최 협의를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회법 상 오늘까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해야 함에도 조건을 내세우면서 반대하고 있다. 협상을 빌미로 법 위의 야당으로 군림하려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무총리는 행정 각부를 총괄하는 자리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 그리고 그 뒷받침이 될 국정운영을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인사청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며 "국회법 준수와 코로나19 극복, 민생안정을 위해서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협력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오후 2시에 여야가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관련 논의하기로 했는데 일방적으로 (야당이) 1시 좀 넘어서 저희 쪽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가 국회법상 김 후보자 인준을 처리해야 하는데, 현재 야당은 국회법을 어긴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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