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코로나19 진단기술...“특허출원 189건”

2021-05-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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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진열된 코로나19 진단키트.(사진=연합)


코로나19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해 18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1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4월과 2차 유행 시기인 지난해 7·8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최근에 특허출원이 두드러졌다. 신규 확진자가 많아지면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진단기술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유전자(RNA)를 검출하는 분자진단법과 바이러스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백질을 검출하는 면역진단법으로 구분된다. 분자진단기술은 91건, 면역진단기술이 98건으로 두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비슷하다. 

출원 동향을 보면, 초기에는 분자진단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많았지만, 항체나 실시간 진단 수요에 따라 최근에는 면역진단 기술 관련 출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속·간편 검사 수요에 따라 아직까지 항원 진단 관련 출원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체내에 생긴 면역 단백질인 중화항체를 검출하는 항체 진단 관련 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원인별로 분류하면, 정부기관 및 출연연구소가 24건, 대학이 55건, 기업체가 95건, 개인이 14건, 외국인이 1건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김현태 심사관은 “앞으로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진단기술이 특허 출원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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