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취업청년···‘취·창업 프로그램 ’ 제공

‘청년 응원기업 상생 사업’에 참여할 청년 모집 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응원기업 상생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 규모는 청년 550명이며 지역 카페 이용 공간사용료 및 취·창업 프로그램 제공으로 청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청년 소통공간으로 지원될 응원카페는 지난 4월 공모와 5월 초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4개소가 선정됐으며, 활동(Active), 휴식(Refresh), 네트워킹(Network) 3가지 카테고리로 응원카페를 구분하고 청년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해 참가자별 활동 특성에 맞는 취·창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역 카페를 거점으로 청년 소통공간을 확보하고 청년(공간사용), 카페(공간제공), 기업(취업 정보 제공)의 연계·협력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응원기업 상생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년간 476팀 1821명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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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가는 팀별 또는 개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팀 참가자는 2인에서 6인으로 구성된 취·창업 또는 취미 동아리로 참가자 개인별 최대 12만 원을, 개인(1인) 참가자는 최대 10만 원의 카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더불어 사업참여 청년에게는 카페 공간사용료 외에 취·창업 선배의 취업 준비 경험담과 취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알찬 취업 정보를 들려주는 ‘기업-청년 취업네트워킹데이’, 참여 카페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특화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창업가는 “팀원들과 카페에서 창업 준비를 하면서 대구시가 후원하는 청년 응원카페에 참여해 카페이용료와 창업 컨설팅을 지원받아 창업하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며, 청년 응원카페가 창업의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청년 응원기업 상생 사업’ 신청 자격은 대구지역 거주자로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미취업청년으로, 문화뱅크 홈페이지 공지 사항 또는 대구시 홈페이지 공모/모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높은 취업 장벽 앞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지역기업과 카페가 손을 잡고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고자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지역의 많은 청년이 본사업에 참여해 자신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 대구광역시 장애인 온라인 취업박람회 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이와 함께 대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대구장애인온라인취업박람회’를 오는 10일부터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대구광역시협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 주관으로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2021년 장애인취업박람회는 온라인사이트에서 구인 기업체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대구장애인온라인취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접속해 구직희망 기업에 지원하면 된다.

이후 서류 합격자에 대해 6월 4일까지 온라인 및 대면 면접 시행 후 최종합격자를 선정해 개별적으로 통보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직 기업에는 기업홍보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구직 장애인께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입사 지원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꿈, 희망, 열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