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과 함께'···2040년 도시 미래상 새로 그린다

2021-05-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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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 관련 보고회 개최, 기존 계획과 차별화

‘2021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6억원' 확보


인천시는 기존에 수립된 도시기본계획과의 차별성을 부여하고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민이 생각하는 인천의 현안사항과 주요이슈를 중심으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이 생각하는 인천의 현안 사항과 주요 이슈들이 담긴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의 미래상을 새로 그리기로 했다.

◆ 인천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 보고회 개최
인천광역시는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수립하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은 기존의 행정청 주도에서 탈피해 기존에 수립된 도시기본계획과의 차별성을 부여하고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민이 생각하는 인천의 현안사항과 주요이슈를 중심으로 계획했다.

특히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 분과의 시민계획단이 제안한 2040년 인천의 미래상을 기본 골격으로 했다.

여기에 지방의원,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환경·주택, 도시계획·교통, 문화·관광, 교육·안전 등 4개 분과 자문단 운영을 통한 ‘집단지성의 힘’으로 인구 등 각종 계획지표, 도시공간구조 및 생활권계획 등을 수립해 계획의 완성도와 타당성을 확보했다.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의 도시공간구조는 2030 도시기본계획의 포괄적 공간구조와 달리 도심기능 강화와 다중화 된 공간구조를 반영해 구월·송도·부평 3도심과 다핵 분산형 중심지 체계로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일상생활 영향권과 균형발전을 고려한 생활권 설정을 통해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삶과 밀접한 부분에서 앞으로 달라질 미래의 변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시는 오는 27일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군·구 설명회, 시의회 의견 청취,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8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천준홍 시 도시계획과장은 “그동안 시민계획단, 내부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향후 시의회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 관련 절차 진행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검토해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한 차원 높은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1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
 
이와 더불어 인천시가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취업에의 도전을 적극 돕는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2021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년센터를 운영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에서 인천시는 청년센터 유유기지의 구직단념 청년 대상 ‘청년희망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청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만 18~34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1대1 상담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2~3개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6월과 9월 각 250명씩, 총 500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모집해 1기(7~8월)와 2기(10~11월)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발된 구직단념 청년들에게는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그룹 및 1대1 멘토링, 적성과 흥미 분석을 통한 진로설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 진출을 돕게 된다.

한편, 인천테크노파크가 위탁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 청년센터 유유기지(제물포스마트타운 내)는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정책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활동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3562명의 인천청년을 지원했다. 참여자 중 115명이 취·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로 전국 청년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권영현 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천지역 구직단념 청년들이 다시 취업의지를 다지고 성공적인 사회진출에 공헌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도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청년 행복 1위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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