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똑똑하게 일해요" 한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

2021-05-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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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스마트 업무환경 시범 구축…파워톡·파워콜 오픈

한전 디지털워크플래이스 개념도[사진= 한전 제공]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근무 방식까지 바꿨다. 일부 기업에서만 활용하던 원격 근무를 이제는 많은 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한국전력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로 떠오른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는 단순한 업무공간의 이동이 아닌, 직원의 몰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한전은 올해 2월 클라우드를 비롯한 모바일, 정보보안, 무선통신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업무환경을 시범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이 지향하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의 개념은 3무(無)다. 이 3가지는 경계 없는(Borderless), 선 없는(Wireless), 종이 없는(Paperless) 디지털 업무환경의 구현이다.

먼저 경계 없는 업무환경은 기존의 데스크톱 PC를 클라우드 기반 보안 노트북으로 바꿔 사내·외 어디서나 회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간 제약없이 상시 업무가 가능한 구조다.
선 없는 업무환경은 사무실의 복잡한 유선망(랜선)을 WiFi(와이파이)6 등 최신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무선망(무선랜)으로 바꾼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이 없는 업무환경은 관행적인 회의·보고문화 개선을 위해 태블릿이나 파워톡, 이메일을 활용해 종이 출력물을 없앤 것이다. 이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출력 관련 소모품 사용을 최소화해 그린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
 
한전은 전사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현의 마중물로 업무 전용 모바일메신저 '파워톡' 서비스와 모바일 사내전화 '파워콜' 서비스를 지난 4월 오픈했다.

파워톡 서비스는 회사 중요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보안메신저다. 대화내용 서버 미저장 및 단말기 내 암호화 저장, 암호화 통신, 생체인증 등 상용메신저 서비스보다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파워콜은 모바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사내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사내전화 서비스다. 개인 스마트폰과 사내전화를 연동해 재택근무나 출장 시에도 사내 조직도를 검색, 손쉽게 사내전화 번호로 통화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가 없었을 때는 회사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놓거나, 동료 직원이 대신 받아 부재중임을 안내했다. 또한 외부에서 회사직원에게 연락이 필요한 경우, 다른 동료에게 전화해 연락처를 확인해야만 했다.

이처럼 파워톡, 파워콜 서비스 오픈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의 전환이 이뤄졌다. 한전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가 필요한 순간 원하는 일을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다는 이야기다.

한전은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시범 구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전 사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면 꼭 필요한 순간에 원하는 일을 스마트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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