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1포인트(0.65%) 하락한 3418.8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79포인트(1.95%) 내린 1만3933.8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04.40포인트(3.46%) 미끄러진 2910.41에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 역시 46.23포인트(3.53%) 내린 126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110억, 4728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기기(-3.22%), 전자(-2.66%), 바이오제약(-2.37%), 가전(-2.05%), 주류(-2.03%), 자동차(-1.99%), 차신주(-1.96%), 호텔관광(-1.87%), 가구(-1.76%), 비행기(-1.50%), 철강(-1.22%), 개발구(-0.87%), 조선(-0.76%), 화공(-0.74%), 식품(-0.66%), 전자 IT(-0.61%), 유리(-0.59%), 부동산(-0.43%), 금융(-0.16%), 방직(-0.14%), 교통운수(-0.0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4.39%), 시멘트(2.04%), 제지(1.84%), 유색금속(1.24%), 석유(1.1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9%), 환경보호(0.57%), 전력(0.49%), 농·임·목·어업(0.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업 투자 금지 조치를 전면 철회해달라는 금융업계 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이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해 투자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및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에 미국 기업, 개인의 투자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된 무역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2639억2000만 달러(약 296조126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24.1%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36.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3.1% 증가한 221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2.5%를 웃도는 것이자, 2011년 1월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7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