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 ‘10만명 당 3명’

2021-05-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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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보고서···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 의미하는 것은 아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만명 당 약 3.1명이 백신 접종 이후 짧은 시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이 보고된 비율의 차이는 AZ와 화이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백신 이상 반응 의심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까지 영국에서 AZ 백신(1차 이상)을 맞은 약 2200만명 중 접종 뒤 짧은 시간 내에 사망했다고 보고된 사례는 685건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1차 이상)을 맞은 사람 중 접종 이후 사망했다는 보고는 약 1120만명 중 347건이었다.

모더나 백신(1차 이상) 접종자 10만명 중 짧은 기간에 사망한 사례는 2건이 보고됐다.

다만 보고서는 이 수치가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AZ 15만3098건, 화이자 5만2130건, 모더나 228건이 각각 접수됐다. 접종자 10만명 당 의심 사례는 AZ 약 696건, 화이자 465명, 모더나 228건이다.

이 중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은 AZ가 562건(10만명 당 2.5건), 화이자가 275건(10만명 당 2.4건), 모더나가 1건이다.

MHRA는 백신 접종 이후 약 나흘 뒤부터 △진통제가 듣지 않는 심한 두통 △시력 감퇴, 졸림, 무기력증을 동반한 통상적이지 않은 두통 △접종 부위가 아닌 곳의 피부 아래에서 발현하는 작은 멍과 같은 발진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다리가 붓는 증상, 지속적이고 비정상적인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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