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이 실시계획 인가 고시와 조성공사 사업자가 결정됨에 따라 오는 10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경주시는 내년 12월 1차 조성공사 준공을 거쳐 오는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민속공예촌과 맞닿은 하동 271-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지난해 2월 경북도 건설기술심의 완료,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 완료 등 착공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왔다.
경주 도심에서도 20분 안팎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부지 총면적은 2만4770㎡로 축구장(7140㎡) 면적의 3.5배에 달한다.
사업비는 총 195억원으로 국비 120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59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금속공예의 제작기술 재현 및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금속공예를 체험하기 위한 ‘전시체험관’,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황금정원’ 및 ‘금속 조형물 포토존’, 가족 단위 관광객의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폭포’ 등이 들어선다.
각종 놀이시설과 체험시설 등 도심 생활에서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으로써,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열린 공간이 되도록 설계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돼 온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부지 매입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사업이 중지되어 사업의 존폐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중앙부처 설득과 의회의 협조를 통해 올해 첫 삽을 뜨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신라금속공예지국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경주는 역사문화관광과 더불어 체험관광과 휴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힐링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