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혁신기업' 321개 추가 선정...금융지원 확대

2021-05-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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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 지원 가이드라인 마련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끌 '국가대표 혁신기업' 321개를 추가 선정하고, 선정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금융위원회가 6일 밝혔다. '국가대표 혁신기업'은 산업별로 미래 혁신을 선도할 혁신 대표기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부처가 선정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9개 부처는 3회차 대표 혁신기업으로 321개를 선정했다. 앞서 1회차에는 32개, 2회차에 247개를 선정했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321곳 중에는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이 92곳(28.6%)에 달했다. 또 초기 혁신기업이 전체의 60% 이상, 중소기업이 90% 이상이다.
 

[자료=금융위원회]


이들 기업에는 운영자금 한도를 확대 적용하는 등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추정매출액의 25~50%까지 대출해주던 한도를 50~60%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의 50~90%에서 최대 100%로 한도를 높인다.

금리도 혁신성과 기술성 등을 감안해 최대 1%포인트를 감면한다.

아울러 신용보강이 필요한 혁신기업에는 운영자금 보증 한도를 확대한다. 현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기업의 추정매출액의 3분의 1 규모까지 보증하는데, 이를 2분의 1 수준으로 늘린다. 최고 보증한도는 신보 150억원, 기보 100억원이다. 보증비율은 현행 85%에서 95%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4%포인트 감면한다.

정책형 뉴딜펀드와 혁신솔루션펀드 등을 활용한 투자도 진행한다. 산은의 IR 플랫폼인 '넥스트라운드', 시중은행 대상 설명회 등을 개최해 민간 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8월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357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2조1000억원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1회차와 2회차에 선정된 혁신기업 279곳 중 자금수요가 있는 140개사에 대출 1조3000억원, 보증 3500억원, 투자 1400억원 등 총 1조7983억원이 공급됐다.

정부는 내년까지 각 산업부문의 대표 혁신기업을 총 1000개 이상 발굴해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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