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사망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나섰다

2021-05-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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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알 트위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한강 실종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된 제보글을 받는다고 알렸다. 

5일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측은 공식 트위터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새벽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고(故) 손정민씨(22)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손씨는 친구 A씨와 함께 한강 반포한강공원을 찾았다.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시다가 손씨와 함께 잠든 A씨는 손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가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홀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A씨는 이내 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았고, 뒤늦게 손씨 부모에게 연락해 손씨가 없어졌음을 알린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에 나섰지만, 닷새 뒤인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사인을 알 수 없다"면서 왼쪽 귀 뒷부분에서 발견된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 2개는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을 위해 채취한 시료는 현재 정밀 검사 중이며, 이달 중순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A씨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손씨가 없어진 것을 알고도 왜 손씨 부모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았고, 왜 손씨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왜 버렸는지 등에 대해 손씨 부친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손씨 부친은 사라진 A씨의 휴대전화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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