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 GS25 사장, '남성 혐오' 논란에 사과

조윤성 GS25 사장.

조윤성 GS25 사장이 최근 불거진 회사 홍보 포스터 '남성 험오' 논란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했다.

조 사장은 4일 GS25 가맹점주에게 본사의 안내 사항 등을 전달하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과의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조 사장은 여기에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여 경영주님들 한분 한분과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캠핑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제작을 위해 유료사이트에서 '캠핑',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다운받은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판교밸리에 첫 AI 운영 '무인 편의점' 등장
• ​웰크론, 코스닥 '우량기업부'로 승격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이벤트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올렸다가 포스터 속 여러 상징물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 게시물에 사용된 손 모양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