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후 경기 하남시 하남유치원 일대 어린이보호구역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현장을 점검하고, 교사·학부모·시민단체 등 현장 관계자 의견을 듣고자 열렸다.
이에 행안부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노상주차장(13면)을 모두 없애고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보도를 새로 깔았다. 과속·주정차 단속장비 등 교통안전시설도 설치하고, 점멸 신호등으로 운영하던 교차로 지역은 회전교차로로 바꾸었다.
전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기존 자동차 소통 중심 교통안전 정책을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정책 틀을 과감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변화 틀 안에서 어린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챌린지는 어린이 교통안전 구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을 전파하는 운동이다. 참여자가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서 시행한다. 전 장관은 다음 참여 주자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 전남 진도군 군내북초등학교에 이세일 교사를 지목했다.
전 장관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이 대폭 늘어나면서 교통사고가 줄고 운전자 운전습관도 나아지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