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은 오는 4일부터 확장·개편한 과천 어린이미술관을 선보인다.
윤범모 관장 취임 이후 과천관은 가족 중심 미술관으로 특화되어 야외 조각공원과 어린이미술관 기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가을에는 ‘예술·자연·놀이’ 세 가지 주제로 한 ‘MMCA 예술놀이마당’을 선보여 가족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어린이미술관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약 100평(330㎡)의 공간을 확장했다.
‘너랑 나랑___’전은 1부 ‘나를 찾아’ 2부 ‘함께․같이’ 3부 ‘주위를 둘러봐: 함께 살아가기’ 등으로 구성되며, 사람·장소·자연을 매개로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작가 8명의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경기 파주 헤이리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개관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7월 9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눈에 띈다. ‘특별한 집, 수장고’는 박물관 수장고를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이다. 금속·목재·섬유·종이·도기 등 재질별 특성에 따른 보관방식을 공간별로 나누어 체험할 수 있다.
미끄럼틀, 중층공간 등 활동적 체험이 가능하며, 상호작용 미디어와 모바일 앱을 이용한 놀이와 학습을 겸할 수 있다.
나만의 수장고를 그려보는 ‘나의 보물창고, 수장고’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5월 5일에는 특별한 집 탐험대 등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에서 체험과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아이 첫 콘서트’를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에 서울 종로구 세종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우리 아이 첫 콘서트’는 공연장에 입장할 수 없었던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예술교육과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36개월 이상 유아가 함께 할 수 있다.
15일 공연은 뜨거운 호응을 얻어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공연장 방문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초청하는 14일 나눔 공연을 추가 편성했다.
우리아이 첫 콘서트는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이 결합된 영유아 맞춤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사전 신청 아동과 함께할 ‘나도 연주자! - 현악기 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오케스트라에 편성된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멜로디를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체험 회차별 유아 20인으로 제한 운영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우리아이 첫 콘서트’는 공연장인 세종S씨어터의 특성을 살려 ‘우주’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설치하고 영상과 특수 조명 연출을 더했다.
22명의 서울시향 단원들이 영화 스타워즈 주요 주제,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코끼리와 거미줄 등의 동요를 선보인다. 서울시향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했던 문종호가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