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사진=리얼미터]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굳혀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시행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2.0%, 이 지사가 23.8%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 실시된 동일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2.4%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3.0%포인트에서 8.2%포인트로 줄었다.
지역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3.2%로 전월(37.4%) 대비 4.2%포인트 떨어졌다. 또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5.9%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빠졌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전월 대비 8.1%포인트 상승한 26.0%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같은 기간 6.7%포인트 오른 22.8%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27.3%)와 제주(11.3%)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세 주자 다음으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5.0%, 오세훈 서울시장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유승민 전 의원 2.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7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