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① 넷플릭스 "콘텐츠 전송은 SKB 몫" vs SKB "망 이용료는 내야" 外

2021-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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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5월 1일 통신·미디어·단말기 업계 주요 이슈

넷플릭스 "콘텐츠 전송은 SKB 몫" vs SKB "망 이용료는 내야"

[사진=아주경제DB]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3차 변론이 지난 4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방은 망 이용료와 전송, 접속 등 기술 용어를 정리하는 프레젠테이션(PT)과 양측의 증인 심문 등으로 진행됐다.

양 사 간 소송은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대가를 지불할 계약관계와 의무가 없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망을 이용하면서도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맞섰다. 재판부는 이번 민사소송에 대한 최종 선고를 6월25일 내릴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PT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에서 접속과 전송의 개념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같은 CP(콘텐츠 사업자)는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지점을 제공할 뿐 콘텐츠 전송은 SK브로드밴드와 같은 ISP(인터넷제공사업자) 몫이라는 취지다.

SK브로드밴드는 접속과 전송은 구분할 수 없다고 반박한다. 인터넷 연결이라는 개념에는 이미 데이터의 송신이나 수신을 전제로 하거나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접속'과 '전송'을 구분하는 조항은 미국과 유럽연합은 물론, 한국에도 없다.
 
10만원대 보급형폰 삼성 '갤럭시M12' 국내 출시..."자급제 채널에서만 판매"
지난 4월 25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에 집중한 '갤럭시M12(Galaxy M12)'를 2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M12'는 90Hz 화면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동영상이나 웹 사이트를 볼 때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제품 후면에는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4)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누구나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전문가 수준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M12의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11번가,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자급제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가 결정도 안했는데...GSMA "MWC 바르셀로나에 SKT·KT 온다"

[2019년 2월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최된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 관람객이 입장하고 있다. 아주경제DB]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 참가기업 명단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올해 참가여부를 확정하지도 않았는데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일방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는 기업의 이름을 홍보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4월 26일 GSMA는 MW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행사의 참가기업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엔 SKT와 KT,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불참의사를 밝혔던 소니와 노키아, BT(British Telecom) 등도 언급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참석 의사를 밝혔던 기업 명단을 '재탕'한 것뿐이라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GSMA 측에 공식 불참 통보를 해온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을 그대로 올해 참가기업명단으로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플랫폼'으로 서비스로봇 시장 이끈다... 디지코 KT 향한 질주
KT가 로봇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로봇 시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통신 기술 역량을 토대로 서비스 로봇 플랫폼을 만들어 로봇 사용 환경을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KT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도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는 지난 4월 27일 서울 강남구 공유먼트 청담점에서 로봇 분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상호 단장은 산업용 위주인 로봇시장이 오는 2025년부터는 서비스로봇이 주도할 것이라며, 서비스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시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단장이 제시한 KT 로봇사업의 핵심은 '플랫폼'이다.

KT 로봇 플랫폼은 생활, 취미, 배송, 경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조사들과 로봇에 AI, 5G 같은 혁신 기술,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과 기업, 일반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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