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는 지난 4월 초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상속인들이 이건희 회장 보유 삼성라이온즈 주식에 대해 대구시에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구시 공유재산심의회, 계약체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4월 30일 삼성라이온즈가 주주변경 신고를 금융감독원에 공시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대구시의 삼성라이온즈 주식 보유는 해당 연고 지자체가 전국 최초로 프로야구단 주주로 참여하게 되는 것으로서,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 체육계 등의 일반적인 중론이다.
이번에 기부된 故 이건희 회장 보유 삼성라이온즈 주식은 비상장주식 5천 주로 전체지분 중 2.5%에 불과하지만 이 회장이 보유한 유일한 비상장주식이었으며, 이 회장은 삼성라이온즈 출범 당시인 1982년부터 2001년까지 구단주를 맡았을 만큼 야구 애정이 각별했다고 알려져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삼성라이온즈 주식의 대구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를 계기로 대구시민들이 삼성라이온즈를 더 응원해 주시리라 기대되며, 대구시도 삼성라이온즈 주주로서 프로야구 등 우리 지역의 스포츠산업 발전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대구시는 올해 총사업비 10억 4천만원(국비 5억 2천만 원 포함)으로 하이브리드 행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지역기업의 대응 역량을 키우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은 마이스산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국제 콘퍼런스가 대면과 비대면이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완전히 대면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쇼핑, 공연 등 연관시설을 집적화해 개최 도시의 브랜드와 개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구를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고양), 부산 등 5개 시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지정돼 있다.
공모를 위한 사업 발굴에는 대구컨벤션뷰로, 엑스코, 마이스업계뿐만 아니라 경북대, 유통단지관리공단, 호텔인터불고엑스코, 한국패션센터, NC아울렛 등 복합지구 내 관련 기관의 참여로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했으며, 앞으로도 공동 홍보와 이벤트 참여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먼저, 엑스코 회의실 2개소를 하이브리드 회의가 가능한 시설로 조성하고, 마이스업계를 대상으로 첨단 회의기술 컨설팅, 첨단 회의기술 확산을 위한 공모사업, 마이스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등 대구 국제회의 온라인 플랫폼(대구버추얼마이스타운)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잘 갖춰진 하이브리드 회의 환경을 조성해 내년도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에 적극 활용하고, 회의 참가자들이 엑스코 외에도 경북대 대학로, 복합지구 내 식당, 쇼핑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며 대구를 느낄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0년 4월 엑스코를 중심으로 100만㎡ 지역을 지정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본 사업을 통해 조성한 화상 회의실과 온라인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2020 아태안티에이징 콘퍼런스’와 같은 첨단 회의기술을 활용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기업들도 마이스산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