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위성방송까지! 채널도 많고 TV 프로그램은 더 많다. 오늘도 리모컨을 쥔 채 쏟아지는 방송 콘텐츠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 '오늘밤 채널고정' 코너를 주목하자
오늘(2일) '빈센조'의 마지막 판결이 시작된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악당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과 드라마 '열혈사제', '김과장' 등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마침내 '악당 담합'의 상징이었던 바벨타워가 무너지는 모습이 담겼다. 바벨그룹 회장 장준우(옥택연 분)는 빈센조를 향한 최후의 반격을 펼쳤다. 변호사 최명희(김여진 분)의 도움으로 석방된 장준우는 홍차영(전여빈 분), 장한서(곽동연 분)를 납치했다. 이를 알리 없는 홍차영, 장한서는 그의 일격에 당하고 말았고 빈센조까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장준우는 장한서를 향해 "살고 싶으면 빈센조를 때려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장한서는 갈등한다. 언제나 형의 횡포에 주눅 들고 그에게 복종하던 그는 처음으로 장준우에게 맞서려 하고 이 과정에서 장한서와 홍차영이 총을 맞게 된다. 특히 홍차영은 빈센조를 향해 쏜 총알을 몸으로 막아내 시청자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 가운데 '빈센조' 측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독려하는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빈센조는 냉혹한 마피아의 얼굴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앞서 장준우에게 "넌 뭘 하든 죽게 돼 있다"라며 차가운 경고를 전했던바. 빈센조의 처절하고 잔혹한 복수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그러나 장준우 역시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고. 제작진은 "장준우 역시 마지막까지 폭주를 이어간다"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늘밤 채널고정 주요 볼거리는 어둠 속 영웅과 악당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금가 프라자 가족들의 우정이다. 홍차영이 총에 맞으며 위기를 맞은 가운데 빈센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악당 장준우는 어떤 최후를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홍차영과 장한서, 그리고 장준우를 세상 밖으로 꺼낸 최명희, 패를 잃은 한승혁(조한철 분)까지 이들의 사투는 예측할 수가 없다.
'빈센조'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치열했던 전쟁을 끝맺는 가장 '빈센조' 다운 엔딩을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악당을 심판하고 떠나려 했던 빈센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금가프라자는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의 마지막 회는 오늘 밤 9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