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등 첨단소재 인력 ‘대규모 채용’…세 자릿수 예상

2021-05-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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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첨단소재부문 매출 4조원대 후반, 5년 이내 두배 이상 성장"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2019년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출범한 이래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등 첨단소재 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채용은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뒤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한다.

LG화학은 이번 채용을 통해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친환경 PCR PC(재생 폴리카보네이트) 등 엔지니어링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IT 소재 △역삼투압(RO)필터 등 첨단소재사업본부 전 사업에서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가운데 LG화학이 중점을 두는 분야는 배터리 소재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만 세 자릿수 규모의 인원 선발을 통해 NCMA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충북 청주 공장에 3만톤(t) 규모로 신규 증설을 진행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 육성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인 6만t 규모의 구미공장까지 완공되면 지난해 말 약 4만t 규모였던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6년 26만t 규모로 7배가량 확대된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배터리 소재 집중 육성을 통해 올해 첨단소재부문 매출 4조원대 후반을 달성하고 5년 이내에 두 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G화학 청주 양극재4공장 신축공사 현장.[사진=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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