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한전그룹사와 손잡고 요르단 'ODA 연계 CSR' 추진

2021-04-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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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한전그룹사, 29일 요르단서 MOU 체결

29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의 코이카 요르단사무소에서 진행된 코이카와 한국전력그룹사 간 공적개발원조사업(ODA)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연계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김풍곤 KPS 소장(왼쪽부터 순서대로), 정우현 암만 법인장, 류규현 알카트라나 법인장, 김효진 코이카 요르단사무소장, 김경삼 남부발전 요르단 법인장, 한국전력공사 김동희 푸제이즈 법인장, 조태희 대한풍력 법인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외교부 산하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2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코이카 사무소에서 한국전력그룹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이카 요르단사무소와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전 KPS 등 한국전력그룹사의 6개 요르단 현지법인은 이번 MOU를 통해 코이카가 시행 중인 공적개발원조사업(ODA)과 연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공동으로 계획하고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코이카는 2005년 요르단사무소를 개소해 현재까지 요르단에서 약 8330만 달러 규모의 개발원조를 시행해 왔다.

한국전력그룹사는 2011년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2014년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인 암만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해 2019년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를 건설·운영 중이며, 올해 5월에는 한국남부발전에서 건설 중인 대한풍력 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효진 코이카 요르단사무소장은 "이번 협력은 민간기업의 활동과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이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런 활동은 기관의 핵심 가치 창출에 공동 기여할 뿐 아니라 요르단 내 한국의 이미지 제고라는 공공외교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규현 알카트라나 법인장은 한국전력그룹사를 대표해 "국내뿐 아니라 요르단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전력그룹사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기쁘다. 높아진 한국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요르단 진출을 돕고, 상생 경영을 실현하는 해외 CSR 활동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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