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② 한성숙 네이버 대표 “5월부터 웹툰·웹소설 시너지”...메타버스·엔터까지 3개축으로 글로벌 공략 外

2021-04-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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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29일 인터넷·게임·소프트웨어 업계 주요 이슈

한성숙 네이버 대표 “5월부터 웹툰·웹소설 시너지”... 메타버스·엔터까지 3개축으로 글로벌 공략
네이버가 오는 5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인수를 마무리하고, 웹툰 사업과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스노우와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통합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에 선두를 빼앗긴 일본 웹툰 시장에선 순위 탈환을 위해 독자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왓패드 인수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사의 이용자 트래픽 교류를 시작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양사의 인기 콘텐츠와 왓패드에서 진행 중인 90여개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포함해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왓패드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으로, 네이버는 지난 1월 약 6억 달러(약 6600억원)에 이 회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왓패드의 월 이용자 수는 9000만명으로, 네이버웹툰 이용자 수를 더하면 1억600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검증한 사업모델을 왓패드에 이식해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미국 웹툰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204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MS 구독형 오피스 5000만명이 쓴다…클라우드 '쾌속 순항'
구독형 소프트웨어(SW) '마이크로소프트365' 개인이용자 수가 5000만명을 넘겼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애저(Azure)' 매출 50% 증가와 함께, 이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 순항을 나타내는 지표로 눈길을 끈다.

MS 미국 본사는 27일(현지시간) 417억달러 매출과 170억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1 회계연도 3분기(2021년 1~3월)' 실적을 발표했다. MS의 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417억달러(약 46조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70억달러(약 19조원)다.

생산성·비즈니스프로세스 부문 매출이 15% 증가한 13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가운데 구독형 소프트웨어 제품인 '오피스365'의 매출이 22% 증가한 데 힘입어, 기업용 오피스 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14% 증가했다. 소비자용 구독형 오피스인 마이크로소프트365 가입자 수는 5020만명으로 증가했고, 이를 포함한 소비자용 오피스 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의 매출도 5% 커졌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 사업 매출은 25% 늘었다. ERP·CRM 등을 제공하는 '다이나믹스365'를 포함한 다이나믹스 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 매출은 26% 늘었다.
 

[사진=연합뉴스·AP]

​라인-야후재팬 日 엔터 사업 총괄 ‘Z엔터테인먼트’ 출범
라인과 야후재팬을 산하에 둔 Z홀딩스가 양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총괄하는 Z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Z엔터테인먼트는 야후재팬의 동영상 플랫폼 갸오(GYAO), 라인의 음원 플랫폼 ‘라인 뮤직’뿐만 아니라 양사의 게임, 전자책, 운세 등의 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총괄한다.

Z엔터테인먼트는 라인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CSMO)를 역임한 마스다 준 대표가 이끈다.

Z엔터테인먼트는 “Z홀딩스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업계를 활성화하는 일본 1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지분 10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지난 3월 양사의 경영통합을 완료했다. Z홀딩스는 2023년까지 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Z엔터테인먼트 로고]

​LG CNS, 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통합관리…메가존·안랩 협력할 듯
LG CNS가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수주 중심 사업모델을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낸다.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의 인프라와 신기술을 활용하는 관리·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CloudXper ProOps)'를 출시하고 기존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역할에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조합, 클라우드 신기술 지원, AI·빅데이터 등 적용,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함께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모델을 고객사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하는 '더 뉴 MSP'라고 소개했다.

LG CNS는 앞서 수행하던 대내외 클라우드 전환·운영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뉴 MSP 사업을 강화한다. LG그룹 전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추진 중이고 대한항공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완료한다. 한화생명, 엔씨소프트 등 고객사의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디지털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DTI)사업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MSP 영역을 개척하고 클라우드 컨설팅, 전환, 운영까지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LG CNS 대표. [사진=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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