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은 29일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신기술인 '블루브릭(Bluebrick)'을 전파하고, 이를 토대로 투명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통합 플랫폼이다. 모든 정보를 분산원장에 거의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해당 정보는 수정되거나 삭제될 수 없으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세상에 기여한다'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고, ESG 경영을 실천할 전망이다.
세종텔레콤은 앞서 지난 3월 블루브릭을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주요 목표로 공정한 부의 분배, 이용자 보호, 자동화와 효율성, 공유와 협력의 촉매 등 가치를 꼽았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019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을 출시하며 국내 유수 대학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용화 해 나가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블록체인의 핵심인 분산 원장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과 위·변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한다.
세종텔레콤은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마이데이터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전자처방전과 제증명발급, 보험원스톱청구 등 대폭 개선된 편의를 체감하게 된다.
지배구조는 데이터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건물주 한 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수익권을 잘게 쪼갠 후, 이를 기반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블루브릭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한다.
해당 ESG 경영 활동은 우선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진행한 뒤, 성과와 진행과정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기윤 세종텔레콤 대표이사는 "세종텔레콤은 지난 30여년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실천해왔다"며 "이제는 신뢰 프로세스인 블록체인, 즉 블루브릭을 통해 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고객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