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연장은 18.3km다. 2017년 4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1조3253억원을 투입해 4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노선은 수도권 제2순환선의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마도JCT), 서해안고속도로(팔탄JCT), 동탄봉담고속도로(화성JCT)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평균 5년이 소요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최단기간 개통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북축인 평택-시흥선,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해 동탄-봉담선까지 이어줌으로써 수도권 접근성과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간 이동편의성을 개선했다.
화성지역의 동서축 연결도로(국도‧지방도)의 출‧퇴근 상습 지‧정체를 해소할 뿐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지방도로 이동하던 대형물류차량들의 감소로 교통흐름이 한결 여유로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서남부 지역은 수도권 물류수송을 위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84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주변 도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화성마도산단 등 화성시 주변의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추가 교통 수요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300원이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지역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나머지 구간인 이천∼오산∼양평구간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