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병원은 아산시 신도시이진병원이며, 당직지정 협약 약국은 이진약국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병‧의원이다.
이 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전전하거나 부득이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진료비 부담, 장시간 대기 등 소아 환자 부모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환자는 대부분 경증환자로 분류됐으며, 야간시간대 문을 여는 다른 진료기관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통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확대 및 응급실 소아 경증환자를 분산하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불편 및 비용 부담을 경감한다는 복안이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밤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과 함께 도내에는 순천향대학천안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 11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와 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도내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화한 진료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 19곳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운영기관과 시간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연기는 조직위 총회, 도와 계룡시, 육군지원단, 감염병 전문가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통한 의견수렴 후 지난 22일 조직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했다.
내년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안전한 개최를 예측할 수 있는 시점에서 전문가 및 관계 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재연기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백신 접종을 시작하긴 했지만 4차 유형 우려가 퍼지고 있고, 유럽과 인도 등 해외지역 또한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아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행사가 1년 더 연장된 만큼, 계룡시와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국제행사,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 계룡시가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재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도 곧장 추진한다.
우선 조직위 인력과 관련해서는 행안부, 계룡시 등과 협의·논의하고, 추가 소요예산은 도의회 및 계룡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며, 대행업체와는 계약 중지 기간을 연장한다.
국방부와는 조직 운용과 행사 기획 등 전반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조직과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2022년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혼란과 분열, 불안과 분노를 겪은 세계인에게 평화와 화합,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