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어준 천재적 재능은 인정...이젠 떠나야 할 때"

2021-04-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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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4일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어준씨가 "비범한 사람이고 보통 사람과 다른 역발상을 하는 천재적 재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의원은 김어준씨가 "세상을 발아래로 내려다보고 자기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강변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며 "예전에는 그것이 김어준의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반감만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0여년 전 한겨레신문 객원기자였던 김씨와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홍 의원은 김씨의 방송에 1년 간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어준씨가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기자와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를 진행할 때는 약 두 시간 가량 방송에 참석한 적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홍 의원은 "요즘도 가끔 안부 전화를 주고받는다"며 "노골적으로 색깔을 드러내고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그의 방송에는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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