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항공사, 만타공항 운영권 확보...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확보한 셈"

2021-04-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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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활주로 등 모든 시설 공사가 직접 관리·운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을 한국공항공사가 맡음으로써 중남미 항공산업 진출의 교두보도 확보한 셈"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만타공항은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공항공사가 에콰도르 만타공항의 3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 2019년 제가 에콰도르를 방문했을 때 제안, 협상을 계속해 최종 타결했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에콰도르는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2를 처음으로 수입해준 나라다. 그때 에콰도르가 수입한 여섯대의 포니2가 현대자동차를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키운 출발점이었다. 그 여섯대 가운데 한 대를 구입하신 분이 직전 부통령 손넨올스네르의 어머니"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2019년 에콰도르에 방문했을 당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손넨올스네르 부통령에게 만타공항 운영제안서를 전달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에콰도르 만타공항의 30년 장기 운영권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6월 말 에콰도르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는다.

2050년까지 만타공항의 지분 100%를 소유한 후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공항 운영에 나선다. 또 만타공항의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의 모든 시설을 공사가 직접 관리·운영하게 된다. 총 사업 규모는 540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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