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실적' 포르쉐, 홀가 게어만 대표 "지속 투자로 성장세 이을 것"

2021-04-22 17:20
  • 글자크기 설정
"2021년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에 있는 포르쉐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의 새로운 사무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홀가 게어만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지속성장목표와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다.

올해로 설립 7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85% 성장한 7779대를 기록했고,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포르쉐 시장 규모로 따지면 중국, 미국, 독일, 영국에 이어 5위다.   
 
지난해 11월에는 포르쉐 최초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게어만 대표는 "지난해는 카이엔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까지 효율적인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의 미래 전략을 반영한 제품을 모두 선보인 이정표가 된 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포르쉐에서 한국 시장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분기 257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6.7% 성장을 이뤘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고객 △제품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조직화 △변화 등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 지난 2월 출시한 스포츠카 '718 카이맨 GTS 4.0', 대형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부분변경 모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타이칸에 이어 올해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포르쉐 첫 번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도 국내 출시한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포르쉐코리아는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차량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새로운 PDI 센터를 연다는 계획이다. 월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입출고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게 진행한다. 서비스 품질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실제 4월 제주도에 처음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를 열었고, 하반기에도 대구 서비스센터를 확장·이전할 예정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도 다양화한다. 올해는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을 비롯해 더욱 확장된 범위의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식 딜러사와 '두 드림 세이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안 네이터 포르쉐코리아 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TO)는 "한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자유로운 협력과 소통의 기업 문화로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에 있는 포르쉐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미디어 데이'에서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류혜경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