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주호영 첫 회동…법사위원장 등 원구성 논의는 안해

2021-04-22 11:34
  • 글자크기 설정

"코로나 속 협력하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 등 인선과 관련한 원구성 재협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하고 “평소에 존경하는 주 원내대표가 반갑게 맞아주고 축하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 해 동안 여야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로 싸울 땐 싸우고 협력할 때는 협력하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주 원내대표의 지도력 때문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 모르겠으나 주 원내대표가 계속 당을 지도해줘서 여야 관계가 원만하게 협력 속에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며 “국민들은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어려움을 가장 먼저 덜어드리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자세라면 여야 관계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함께 협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같이 일할 파트너인 새로운 원내대표단 출범이 일주일 남짓 남아 함께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짧아)아쉽게 생각한다”며 “마치는 입장에서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상이 아니었다. 민주주의란 최장집 교수가 말했듯이 다수결만이 원리가 아니라 관용도 같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가치투쟁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국민통합, 여야 협치가 같이 돼야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윤 원내대표가 협치와 통합 관용으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야 원내대표는 상임위 원구성과 관련해 따로 논의하지는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사위 등 상임위)얘기는 없었다”며 ”(저는)지금까지 1기 원내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말씀만 드려왔다“고 언급했다.

이는 원구성 재협상의 뜻이 없다는 취지로 읽혀 향후 야당 원내대표단이 꾸려지더라도 재협상은 없을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