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콜센터 민원응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순 반복적인 질의는 AI 상담원이 응대하고, 전문적이고 복잡한 질의는 시 콜센터 상담원 20명이 응대한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백신 접종 등에 관한 문의가 늘어 통화대기 시간을 줄이고 콜 상담 응대율을 높이려는 조처로, AI 상담은 여권 관련 문의에 우선 도입된다.
시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여권 관련 단어를 말하면 AI 상담원이 궁금증을 풀어주고, 요청하면 통화가 끝난 콜센터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AI 상담은 올해 말까지 가족관계 증명서, 행사 관련 분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자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펴기로 했다.
시는 최근 6000만원을 들여 여수초등학교 인근 중원구 여수동 539번지 일원 1617㎡ 규모 시유지에 59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이달 초 지역주민에 개방했다. 이어 오는 7월 21일에는 수정구 성수초등학교 인근에 24대 주차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조성지는 해당 초교에서 50m 떨어진 곳에 있는 수진동 4763-10번지 일원 745㎡ 규모 시유지로, 조성에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오는 10월엔 수정구 양지초등학교 인근에, 오는 12월엔 분당구 백현초등학교 인근에 공영주차장도 만든다.
한편 시는 도로교통법이 내달 11일부터 개정·시행됨에 따라, 지역 내 138곳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 과태료를 현행 8만원에서 12만원(승용차 기준)으로 올려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일반도로 불법 주·정차 과태료의 3배에 해당하는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