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관계사 ‘노동 현안’ 신설 자문그룹과 공유·협력키로

2021-04-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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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내부거래 안건 승인...지난 1년 활동 검토·준법문화 개선방안 등 논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노동소위원회를 통해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노동 관련 현안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준법위는 20일 오후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에서 지난 7일 준법위 노동소위원회와 관계사 노사관계 자문그룹과 간담회를 실시한 결과를 공유했으며, 향후에도 서로 교류하며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준법위 노동소위는 관계사의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김지형 위원장, 고계현 위원, 성인희 위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무노조 경영 철폐’를 선언하고 계열사들의 준법 경영을 위해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신설했다.

이날 준법위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의 내부거래와 대외후원 안건을 검토·승인하고, 접수된 신고 및 제보들에 대한 처리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1년 간의 위원회 활동에 대해 검토하고 관계사의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방지 및 준법 문화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준법위는 특별한 이슈가 있을 경우 이를 안건으로 올려 입장을 밝히거나 협약을 맺은 계열사에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다음 정기회의는 다음달 1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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